본문 바로가기

임신준비

시험관 2차 _ 송파마리아플러스 김상돈원장님

시험관 2차 _ 송파마리아플러스 김상돈원장님

 

사람은 왜 이리 망각의 동물일까? 😇

3차 시험관을 준비하며 2차 시험관을 떠올려 봤는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이때쯤 선생님이 약을 어떻게 처방해줬지? 저번이랑 처방이 같나?? 등등...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제라도 3개월이 지나버린 시험관 2차의 기록을 남기려고 한다.

 

지난 사랑아이에서의 기록을 보고 난포를 고르게 성장시킬 수 있는 '장기 요법'으로

선택하셨다. 색다른 처방을 받아서 좋았었지만...

결과는 1차와 무섭도록 똑같았다. 난자 채취 6개 / 수정란수 2개

 

2차 시험관 스케줄 - 클릭해서 봐주세요!

 

기록을 하면서 깨달은 건 사랑 아이에서 -> 마리아 플러스로 전원 하면서

쓰는 약도 달라졌지만, 시험관 기간? 도 달리진 것이다. (과배란 기간이 +2 days 늘어남)

물론 방식과 처방, 스케줄 모든 것이 달라짐!! 같은 난임 병원이라도 

원장님과 병원 스타일에 따라 시험관은 진행방식이 참 다른 시술인 것 같다.

 

사랑 아이는 첫 시술이라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지만

원형제 원장님은 과잉처방을 안 하시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식 후 크리 캐논 질정 하나만을 처방받았다.

(그 마저도 질정의 중요성을 설명 안 해줘서... 제시간에 넣지 않음...

시험관은 스스로 공부하고, 요구해야 하는 시술이었다. 이때는 알지 못함...)

* 질정이 중요한 이유:  시험관 시술은 자연임신과 달라서 스스로 임신유지 호르몬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 그렇기에 질정은 매우 중요한 약이다. 임신유지 호르몬을 넣어줘야 하기 때문 )

 

 

마리아 플러스의 김상돈 원장님은 

채취 후 타이유 주사, 프롤로 텍스 주사, 크리 캐논 질정, 소론도 처방 등

상당히 적극적인 처방이 내가 굳이 요구하지 않아도 들어가 줬다. 

 

그러나 사랑 아이에선 화유였지만 수치를 봤고 (1차 피검 176)

마리아 플러스에선 착상조차 하지 못한 수치 0.9로 종료됐다.

이로서 적극적인 처방이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나는 많은 주사와 약을 맞고, 먹으며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에 (괜히 마음의 편안해짐)

마리아 플러스의 적극 처방 방식이 나에겐 심리적으로 더 맞는 것 같았다. 한마디로 마음에 들어!!! 😊👍

 

채취 전 마지막 진료 때 초음파를 보면서 선생님은 "쓰읍" 이렇게 공기를 들이마셨다.

내가 보기에도 난포들이 대, 중, 소 각각 크기가 제각각이었다.

난포가 생각보다 일률적으로 자라지 않았지만 제일 큰 것들이

제일 좋은 난자일 확률이 높아큰 사이즈에 맞춰서 채취일을 잡을 수밖에 없다고 하셨다.

결국 성숙 난자는 2개밖에 없었고 모두 미성숙 난자로 4개는 폐기처리됐다.

너무 속상해서 포켓 마리아 앱을 확인하고 한참을 울었던 기억이 난다...😭

 

비싼 영양제도 운동도 한약도 다 소용이 없었다니...

사랑 아이가 못했기 때문에 내 결과가 안 좋았다고 원망했는데...

원래 내 몸이 이렇다는 것을... 2차 시험관을 하고 알게 되었다.

바로 '난소 저 반응'이라는 것. 내가 난 저 라니....😭

선생님 말로는 선천적인 건지 다른 케이스인지 잘 모르시겠다고... 분명한 건 아주 특이한 케이스라고 하셨다.

( *amh 수치는 정상이지만, 과배란 약이 잘 들지 않으므로 난소 저 반응 군에 속한다고 한다)

 

다음 3차는 이번 2차의 케이스를 발판 삼아 다르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셨다.

약 40프로의 성공확률을 갖고 있는 시험관 시술.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

 

금액은 총 : ₩1,600,450 이 들었다. 사랑 아이보다 약 40만 원 정도 더 든 셈!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