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즙분비 호르몬 _ 대학병원 내분비내과 방문
세 번째 시험관을 앞두고, 피검사를 받게 되었다.
혹시나 하고 염려하던 유즙분비호르몬 수치가 다시 높아져있었다.
(정상 수치는 22이하 보통 100 이상일 때 문제가 있다고 판단을 한다.)
수치는 55이다. 작년부터 '카버락틴 정'을 먹고 수치가 떨어지면 다시 올라기를 3번 정도 반복했더니
선생님께서 뇌하수체 검사가 필요할것으로 판단하시고 내분비내과 소견서를 써주셨다.
일반 내과를 갈까 고민했지만, mri를 찍어보길 권하셔서 바로 대학병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강동 한림대 성심병원의 내분비내과 김수연선생님에게 가게 되었고,
소견서와 시험관을 시도 중인 내 이야기를 들으시더니,
- 매달 생리를 하는 점
- 수치가 100 이하인 55인 점을 보시곤
내가 먹는 영양제나, 약들이 의심스럽다고 하셨다.
(영양제, 소화제, 비염약등에 유즙분비 호르몬을 올리는 성분이 들어있을 수도 있다고 하셨다)
앞으로 2주간 모든 약을 끊고... 다시 피검사를 하는 과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하셨다.
선생님 말씀대로 앞으로 2주간 모든 영양제를 끊고,
3월 14일에 피검사를 하고 다시 며칠 뒤 3월 18일에(3월 18일은 생리 예정일...)
(*시험관 시술은 생리 2~3일 때부터 시작한다. 그렇기에 생리 예정일이 시작일이라고 봐도 된다.)
진료를 보고 나가갈 방향을 정한다면
나는 3월의 시험관을 앞두고 유즙분비 호르몬 수치를 못 내리지 않느냐.. 했더니
"그때 돼서 최대한 해봐야죠!"라고 말하셨다...
선생님의 판단으론 유즙분비 호르몬 55는 결코 시험관 시술에 영향을
주는 수치는 아니라고... 그래도 진행돼도 괜찮다는 판단을 내리셨다.
대학병원 교수가 내린 판단이면 믿고 따라야 하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이 올라와 집에 오는 길에 울적해져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눈물이 왜 이리 많아졌는지 😇)
주말에 인터넷에서 유즙분비 호르몬 55로는 절대 임신 못한다는 글을 발견했다.
글을 읽고는 마음의 불안이 올라왔고 그것이 곧 불면증으로 이어졌다...
지난날을 생각해보면 난임시술을 진행하면서 시련이(?) 없던 적은 없었다.
물론 지난 2차 시험관이 1차보다 수월했지만.
(1차는 처음이라 혼란스럽고 예측 못하는 일들의 투성이었다. 😇)
이런 스트레스나 고비는 항상 있었기에 잘 해쳐나가 보자라고 생각을 고쳐먹었다.
유즙분비 호르몬 55로 시험관에 성공했어요!! <- 라는 글을 쓸 수 있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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