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사
감사한 사람들이 많다. 아니 감사한 것들도 많다. 가족 친구 회사 동료 어린이집 선생님 이웃들... 그리고 동네 맛집들 내가 가는 모든곳 모든 길 모든 꽃 버스, 그리고 지하철... 밤을 샐수도 있을 것 같다. 미운것을 생각하지 말고 감사한 것을 먼저 생각하자. 그럼에도 미운 마음이 들떈 내가 전생에 그 사람에게 지금 그 사람이 나한테 한 행동과 말을 똑같이 했었구나, 이제야 균형의 원리로 되갚아지고 있구나 생각하자. 나 또한 다른 사람 마음에 이승이든 전생이든 생채기를 냈다.
2. 아까운 마음 없이 주기
죽으면 다 싸들고 갈 것인가? 아끼다 똥된 경험이 얼마나 많은가? 줘라 다 줘라 사실은 넌 갖고 있음 살만찌고 갖고 있음 짐만 많고 갖고 있음 엄한데 쓴다. 줘라 줘라 다 줘라. 죽으면 끝이다.
3. 져 주는게 이기는 것
오늘도 남편과 투닥거리는데 갑자기 이 사람을 지구 끝까지 이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치솟았다. 그래 누가 이기나 해보자. 라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지배했다(펜듈럼) 그때 무슨 생각인지 유머로 승화해 남편과 화해를 어색하게 했다. 내 실수를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했다. 이기지 마라. 이겨서 뭐할것인가. 죽으면 끝이다. 이번 생이 가고 죽는 순간 테이프를 돌려볼땐 분명 후회할 것이다. 에이 그냥 져줄껄... 바보
4. 사랑하라.
미운사람이 많았다. 그 사람 왜 나한테 그랬지? 왜 날 무시했지? 왜 나만 연락하게 만들지? 내가 좋아하는 만큼 좋아해주지 않아? 미웠다. 아주 많이. 미운 감정은 매운 강력하고 중독적이다. 그리고 너무 쉽다. 오래 빠져있을 수 있다. 더 좋은 내가 되기위해 필요한 감정인가? 세상의 모든 혐오와 미움은 사실 더 좋은 내가 되기위해 그닥 필요는 없다. (경험상 그렇다. 물론 그 감정이 원동력이 되는 사람도 있다 내 경우 거의 아니였음.) 필요 없다 나에게 그런감정은... 나를 투명하게 만들자 나를 흐릿하게 만들자 그러면 나를 통과해 지나가줄 것이다.
5. 괜찮아
나를 바꾸기위해 연초부터 두꺼운 책을 어러권 읽었다. 읽을땐 그래 나 변했어. 다 알았어! 이제 실천만 하면 되!! 라고 생각이 든다. 인생의 진리를 깨닳은 현자처럼 변해서 순간순간 아주 여유가 넘친다. 그치만 나는 금새 원래의 내 자리로 돌아온다. 근데 이제는 안다. 야! 너 알잖아 너가 아니라 너의 에고가 기분이 나쁜거야 지켜봐! 바라봐 그건 너가 아니야 통과시켜! 라고 나 머릿속의 누가 외친다. 근데 그말은 나를 통과해서 스쳐지나간다. 아주 오늘 요단강을 낼꺼야!!! 미쳐 날뛰겠어!! 라고 화가 잔뜩난 에고가 이겨버리길 몇십번째, 나는 나를 바꿀 수 없나? 패잔병 같은 마음이 든다. 근데 오늘 gpt가 알려줬다. 깨달음은 쉽지만 살아냄을 어려운거라고 내 자신을 품어줄 수 있는 넉넉함을 가지라고... 요즘 아기한테 말해준다. 괜찮아 또 하면돼~ 한번 더 해봐 근데 나에게는? 너 또 못했어? 펜듈럼에 또 졌어? 넌 정말 변하지 못하나부다 하고 스스로에게 실망한다. 내 자식에게 해주듯 나에게도 해주자. 괜찮아 내일은 잘 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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