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째주, 불안으로부터 자유 그리고 내 삶을 사랑해야지
아기 돌 잔치 후기를 블로그를 보다 너무 예쁜 가족을 발견했다. 매력적인 사람의 블로그를 구경하다. 이런저런 정보로 그분에 대해서 대충 짐작을 하게됐다. 유복한 집에서 사랑받고 자란 외동딸. 요즘들어 난 누군가를 크게 부러워 해본적이 없었는데, 그 사람의 사랑스러움이 부러워졌다. 언니가 가끔 말하는게 이런걸까?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남편 만난 후 남편을 통해 지혜를 배웠다. 바뀔수 없는것에 스트레스 받지 않는 법을 말이다. 월요일이 항상 돌아오는 것, 휴가가 끝나고 일상이 시작되기 전날 저녁, 그리고 외적인 부분(외모, 키 등등) 뭐 많겟지? 세상을 원망한다고 절대 바뀌지 않는 것들... 그런데도 오랫만에 부러움이란 감정을 느껴봣다.
요즘 김주환 교수님의 '내면소통'이란 책을 읽고있다. 그 책을 읽으면서 나자신, 그리고 우리 가족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어디서 부터 시작된지는 모르지만 우리가족 마음에는 불안이 자리잡고 있다. 이건 엄마의 엄마 그리고 아빠의 아빠 정말 위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한국전쟁 가난 일제시대 모든게 어우러진 결과물일 것이다. 어떻게 온지 모르겟지만 그 모든것이 불안이 되어 나에게 전해졌다. 나는 쉽게 화를낸다. 내가 왜이렇게 짜증과 화가 많은지 그리고 불안도가 높은지 몰랐다. (나는 그저 내 성격이 너무너무 이상한줄 알았다.) 책을 읽고 알게된건 뇌도 몸과 똑같다는 것이다. 자주 쓰는 근육이 단련되듯 나의 뇌에도 짜증과 불안에 길이 터 있다. 부정적인 감정이 먼저 드는 뇌가 되어버린것이다. (시냅스가 그렇게 연결이 됨) 난 내가 성격이 모나고 이상한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였다. 교수님은 인간의 뇌는 몸처럼 죽을때 까지 유연하며 사람은 언제든 의지만 있다면(마음근력을 훈련할 의지) 변할 수 있다고 한다. (남녀노소)누구나 말이다. 그 부분을 어제 읽었는데 읽고나니 모든것이 이해가 되면서 먼저, 나 자신을 용서하게 되었다. 나는 성격이 이상한 사람 이라고 스스로를 생각했다. 가끔 남편에게 성질을 부리고 나면 언젠가 버림받을까봐 두려웠다. 나같은 사람은 언젠가 질려버릴꺼야. 우리 남편은 나 같은 여자말고 좋은 여자를 만났으면 행복하게 결혼생활을 했겠지? 라는 생각이 떄때로 들었다. 내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는데, 비로소 그 소용돌이 안에 나 그리고 내 가족이 보였다. 유복한 집에서 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자랐으면 우리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그리고 그 자식인 아빠와 엄마 그리고 그 자식인 나와 언니까지도 달라졌겠지? 우리는 어떤 한 시대와 흐름의 그저 희생일 뿐이다 라고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렇게 책을 읽고 유투브를 보면서 이런 정보를 알게된 지금의 나에게 너무 감사한 마음과 이런 정보도 없이 마음만 괴로워한 우리 부모님의 지난날이 안타까웠다. 언젠가 엄마가 얘기를 하는데 엄마가 젊은시절 사진을 다 버렸다고 했다. 엄마 왜 사진을 버려? 아깝게! 라고 말했더니 엄마는 별로 좋았던 기억도 없는걸? 하고 넘겨버렸다. 인생의 길을 물어보고 싶었지만 우리 부모님은 배움도 짧고 주변에 도와줄 사람도 없었다. 그냥 하루하루 자식을 먹여살리기위해 노동을하고 일할 수 밖에 없던 인생이였다. 지금이라도 내가 알려드릴 수 있을까? (물론 나도 아직... 모른다 ^^ 책을 읽는단계) 내가 진짜 이 책을 읽고 변하면 우리 가족들이 관심을 갖게될까? 내가 변할수 있을까? 라는 의문도 들었다. 왜냐면 교수님이 훈련을 하는 3개월간은 금주 하기를 권하셨는데 오늘 술을 마셨... (이렇게 의지력이 약하다...). 그 매력적인 분처럼 나도 내 삶을 한번 기록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주 한주 정말 자신의 삶을 소중히 대하는게 느껴졌다. 긍정적임이 느껴지는 사람 그래서 아름다운 삶. 별거 없는 내 삶이라는 자조적인 생각이 들었자만. 나도 소중하다. 내 삶이 나는 변해야 한다. 왜냐면 나를 위한것도 있지만 내 가족, 내 아이를 위해선 정말로 변해야한다. 이 힘든 불안이를 내 자식에게 줄 수 없다. 불안아. 너를 잘 다루는 법을 알게해줘. 그리고 내 삶에서 너의 존재가 희미해졌음 좋겠다. (불안은 모든 부정적 감정의 근원이다. 모든건 불안으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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