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쓰고 싶을 때 보는 게시물 _ 내 까짓게 뭐라고... (소비지양, 환경을 위하여)
투명화가 진행되고 있는 오스카 아이작의 티셔츠
본인 애착 티셔츠가 헐었는데 그 티셔츠를 또 남편에게 물려준 엘리자베스올슨
뭐가 묻든 옷의 기능만 하면 된다. 조지맥케이
얼굴 보느라 가방끈, 니트펑크 보이지도 않는 션오프리(오프라이)
이미 기능을 상실한 것 같은 리한나의 청반바지
이미 변색된 티셔츠와 메론포장모자를 사랑하는 매즈 미켈슨
모든 사진에 함께하는 라이언 레이놀즈의 가방
1) 낡은 상의에 가려진 바지의 낡음
2) 원래 빨간색이었던.. 팬들에게 시체모자로 불리는 모자
키아누 리브스
위에 사진 보다가 보니까 그냥 빈티지룩 같은 앤드류 가필드 티셔츠
https://www.dmitory.com/issue/250904094
-출처
언젠가부터 쇼핑이 귀찮아졌다.
살이 많이 찌고나서 부터였을까?
(+5kg, 먹는 게 너무 행복해서 절대 안 빠짐 😅)
결혼하고, 살이 찌고 그리고 돈을 아껴야 했기에
(이사와 리모델링 시드를 모아야 했으므로...)
당연히 패션과 거리가 멀어졌다.
가끔 거울 속 내 모습을 보며
'내 직업이 디자이너가 맞나?'
'누가 날 디자이너로 볼까?'
라는 생각을 하고, 우울해질 때도 있었다.
게다가 난 심한 곱슬머리로
머리가 내 맘대로 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다.
이건 진짜 포기한 부분...
(촌스러움을 가중시키는 머리 😅
정말 미추 어버림...)
스타일리시한 동료들과 주위 사람들을 보며
나도 좀 꾸며야 할까? 고민을 했는데
(하지만 돈 없음 + 패션에 영 관심이 안 생김...)
검소하고 소소하게 살기로 다짐을 했다.
그리고 나의 외적인 모습을 보고
나를 어떠한 급으로 나누거나...
(중 고생도 아니고 이런 사람 없을 것 같지만 은근히 있음..😅)
무시한다면...? 그런 사람과 어울리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본인이 외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일수록
이런 사람이 많더라...ㅎ.ㅎ...
누군가에게 예뻐 보이고 싶지도 않고
부자처럼 보이고 싶지도 않고
있어 보이고 싶지도 않다.
내가 친구를 사귀는 방식도 외적인 모습은 다가 아니고
오히려 너무 패션에 관심이 많으면
안 맞는 부분이 많다...😭
다만 청결이나 위생엔 좀 신경을 쓰고
깔꼼 하게만 입고 다니기로 다짐 👊
그리고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학교 다닐 때 언제가 일본인 교수님이
보충수업을 해주겠다며 공지를 했다.
오고 싶은 사람만 오라고...
그 수업에 가니 나밖에 없었다 😇
그럼에도 수업을 열정적으로 해주신 교수님
그때 수업 내용이 정확히 기억이 안니지만,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브랜드뿐만 아니라
사람 또한 브랜딩 할 수 있다는 걸 배웠다.
교수님은 항상 같은 머리스타일
그리고 수염, 바바리재킷, 품이 넓었던 바지
그리고 넥타이와 구두
본인만의 스타일이 있었다.
나는 그것이 의도된 건 줄 몰랐다.
하지만 교수님께선 '모모세 히로유키'를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떠올릴 수 있게
브랜딩 한 것이라 했다. 어찌나 멋있던지...
돈을 꼭 많이 들여서 나를 브랜딩 할 필요는 없다.
가장 나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 찾고
깔끔하게만 (강조😅) 하고 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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