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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일기

1월 첫째 주 감사일기

1월 첫째 주 감사일기

 

정신없이 보낸 연말 그리고 연초

 

1. 행복한 연초 시작 1월 1일 감사.

 

 

만날 때마다 선물 꾸러미 안겨주는 친구

제발 빈손으로 왔으면 하지만

이번엔 구움 과자 꾸러미를 선물로 ㅜㅜ

1월 1일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으니 맛이 좋다.

아메리카노 내려서 추릅추릅

고마워 친구야,

달콤한 디저트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

 

 

그리고 j가 얼마 전에 보내준 야관문

우리의 임신을 우리 부모님만큼, 바래주는 친구랄까?

고마워... 정말 너의 진심이 느껴져서 진짜 감동...

나를 이렇게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그냥 그 자체가 감사했다. 고마워.. 정말... 

 

 

2. 남편의 이직 그리고 나의 승진에 감사

 

남편이 이직을 했다. 

그리고 나는 승진을 했다.

 

얼마 전에 친한 동료들에게 남편의 이직관련해 

말을 했다. 그중 한 동료는 

최근에 읽은 책을 인용하며,

"계장님! 세상에서 제일 쓸모없는 게 연구랬어요"

라고 말했다.

어쩌며 남편의 멋있는 직업이 내가 아쉬웠을까?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 하고 싶은걸 맘껏 해보렴, 하며 남편에게

마지막이 돼서야 격려를 해주었다.

사람을 좋아하고, 말하기를 좋아하고,

이성적이며, 성격도 좋은 내 남편은 뭐든 잘 해낼 거다.

 

요즘 열심히 공부하는 내 남편

 

새로운 분야의 도전을 하는 내 남편

다시 생각하니 그 도전은

참으로 용기 있고 대단하다.

 

그리고 요새 열심히 영어 공부하는 그를 보며,

성실한 사람은 다르구나...라고 다시 느꼈다.

멋지다 우리 남편!

승진기념으로 남편이 사준 꽃

 

그리고 나는 승진을 했다, 무려 10년 만에 대리를 달다.

나는 이 시간을 기다려 왔다.

근데 기대는 내 생각과 달랐다.

화가 났지만, 주위 동료들은 나와 달랐다.

모두가 나와 같을 순 없겠지...

 

화가 나는데 어쩌하리

후임들과 연봉이 같아지고, 내 경력은 깎였을지라도

나는 나다, 그리고 일찍 태어나 돈을 더 벌었으니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자

세상에 완전한 공평함은 없다.

 

 

4. 비교하지 않는 연습, 올해의 목표

 

나와 남편은 충분히 행복하고 충분한데,

나는 다른 이와 우리를 가끔 비교한다.

누구나 나와 같은 면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충분히 행복하면 그만인데,

비교는 나를 보잘것없이 만든다.

올해는 비교하지 않는 연습을 통해

더 행복해지고 싶다.

 

인생은 누구와의 경쟁이 아님을

죽을 때 기억도 나지 않는 고과, 직책에

집착하지 않기를....

 

그냥 하루 잘 먹고, 잘 지냈으면 그걸로 된 것 아닐까?

연습해야지!

 

 

5. 새로운 시작, 올해도 파이팅

 

이사 간 후 출퇴근 길이 고되 졌다.

근데 그 와중에 예쁜 하늘이 나를 위로해 줬다.

버스-지하철-지하철-지하철

3번을 갈아타고 가야 하는 나의 출근길

 

아름다운 하루 시작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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