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둘째 주 감사일기
1. 대리님의 서프라이즈 선물에 감사.
갑자기 캐릭터를 골라보라는 그녀의 제안에
오리를 골랐다.
생각이 많은 나에게 딱인 선물이 당첨...❣️
운동을 시작한 계장님은 요가 양말
캠핑 취미가 있는 대리님이 휴대용 어메니티
미용에 관심많은 남편을 둔 대리님은 각질제거기
주인을 잘 찾아간 선물에 다들 기분이 너무 좋았다.
미니 이벤트를 준비해준 대리님께도.. 너무 감사하다.
나는 어떤 선물을 준비하지? ^.^
목요일 퇴근길 잠실에 들러야겠다고 다짐...😆
2. 우울함을 인지할 수 있음에 감사.
생리전, pms 울적한 기분이 넘치는 기간
3년째 결혼 후 찐 살을 못 빼는 내가 싫고 (무려 5~6kg)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있는 내가 싫다.
매일 이렇게 우울함에 갇혀 매년 우울한 일기만 쓰는 게 아닐까?
고민하던 차에 그래 이런날도 있는 거지
잘 안 풀리는 시기도 있는 거지 올해는 그런가 보지
내년엔 더 좋겠지! 하고 넘겨버렸다.
더 행복한 일이 생기려고 우울함이 먼저 왔나 보다.
내년엔 더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길...🍀
3. 우리 팀 막내가 사준 커피와 쿠키에 감사.
내 옆자리 귀여운 연희 씨
이번에 포상을 받았다.
잘해준 것도 없는데 커피를 사겠다는 그녀...
쟁반과 집게를 들고 쿠키를 고르라며 (귀여워) 😊
'이렇게 다 사주면 뭐 남아요~~'라고 말했지만
그래 기분 좋게 얻어먹고 나도 또 사주자는 생각이 들었다.
짠돌이 선임 만나서 뭐 많이 사주지도
알려주지도 못했는데 미안했다.
애교 많고 먼저 계장님 계장님 하면서 말 걸어주는
귀여운 연희 씨 1년 동안 많이 친해지진 못했지만
(나 혼자 내적 친분만 상승)
어딜 가든 항상 잘하기를... ❣️
4. 나눌 수 있음에 감사.
남편대학원 친구들 집들이를 했다.
내 남편은 진짜 사람을 잘 못 챙긴다.
5년? 동안 지켜본 바로는 사람들에게 연락은 참 잘한다.
친구와 같이 갔던 음식점에 다시 오면 친구에게
사진을 찍어 보낸다 던 지..? (선톡도 잘하고 연락도 잘함ㅋ)
그런데 사람은 참 못 챙긴다. 와이프인 나도 안 챙기고
부모님도 안 챙김...😇
생일이나 친구들 집들이에도 빈손으로 가기 일쑤
선물 센스 없음, 소소한 감동 따윈 없는 남자
이번 집들이도 대~충 하려고 하길래
너는 평소에 친구들한테 생일선물 하나 안 주면서
이럴 때 베풀라고 했더니 '맞아...'하고 바로 수긍했다.
그래서 준비한 선물 뽑기
1만 원에서 4만 원 정도 사이 선물을 8개 준비해서
서로 뽑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퇴근 후 남편과 잠실에서 만나 선물을
사려고 돌아다니는데 힘들지만 재미있었다.😆
책, 편지와 펜(미안해 세트), 화요, 러시 비누&바디워시(비건 세트)
르 라보 핸드워시 (고급 세트), 차량 방향제(귀요미)
내가 회사에서 디자인한 것(강동댁 세트), 잔망 루피 피겨
이렇게 8개의 선물은 준비하고 선물 뽑기를 했다.
다들 준비를 많이 했다며 칭찬해줘서 으쓱
그 와중에 남편은 돈 많이 썼다며 생색 ㅋㅋㅋㅋㅋ( 미침 😇 )
다들 각 커플들에게 밸런스 있게 선물이 나눠진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 지나고 보니 음식도 적게 준비한 것 같고
잘해주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했다.
나는 너무 즐거웠는데... 다들 즐거웠을까? 걱정도 됐다
다음에 또 만나서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 ❣️
좋은 사람들과 좋은 만남에 감사.
+ 대리님이 보내주신 귤
보댈님이 보내주신 코로나 극복 귤 🍊
보댈님한테 받은게 많은게 많아서 큰일이다...
감사합니다 대리님...
나를 이렇게 생각해주는 사람이 많다니
주위사람들에게 더 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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