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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동인천 맛집] 개항면 _ 레트로한 감성에 맛을 더한 곳 (주차정보)

[동인천 맛집] 개항면 _ 레트로 한 감성에 맛을 더한 곳 (주차정보)

친구 S의 추천으로 알게된 동인천 맛집 개항면

"네가 정말 좋아할 스타일이야"라는 말에 블로그를 찾아보니

정말 취향저격이였다. 한식과 면이라니! 

 

우리는 차를 끌고가서 공영주차장인 '경동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갔다.

 

 

개항면은 경동 웨딩 가구거리에 있는데 이 골목에 다른 음식점이나 카페 옷가게 등이 있어

식사를 먹고 카페를 가거나, 근처 소품샵 등을 다니며 구경하고 데이트하기 좋은곳이였다.

 

한진규 셰프의 온면 '개항면' 입구와 가게모습

 

 

우리는 일요일 오전 11시 40~50분쯤 방문했다. 개항면은 11:30 쯤 오픈이어서,

오픈한 지 약 20분 정도 지난 시각이었는데 가게의 모두 만석이였다.

첫 웨이팅 걸어두고 내부에 있는 의자에서 앉아서 잠시 기다렸다. (웨이팅을 위한 좌석 있음)

금세 먹을 수 있는 면, 덮밥 류의 음식이어서 웨이팅을 빨리 빠지는 편인 것 같았다.

 

레트로한 소품과 인테리어가 한가득

 

1층엔 바 자리만 있었고, 2층은 테이블 자리가 6~7 테이블 정도 있었다.

우리는 2층 테이블에 앉게 되었다.

 

개항면 메뉴판

면 전문점이기에 면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블로그에서 본 비빔면의 비주얼에 반해

비빔을 시킬지 국물이 있는 온수면을 시킬지 고민이 됐다. 고민 끝에 온면 전문점이기에 국물요리를 먹기로 결정했다.

매운 온수면 특 사이즈와 육전 덮밥 그리고 납작 만두를 주문했다.

 

 

매운 온수면 '특사이즈'

매운 온수면은 얼큰한 육개장에 짬뽕면을 넣은 맛이랄까?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호불호 없이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었다.

다진 고기가 많이 들어있고, 고기육수가 베이스기 때문에 약간 기름지기도 하다. (빨간 고깃기름이 마치 짬뽕같이 떠있음)

 

 

 

육전 덮밥

일본의 규동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한식으로 만들어봤을까? 안에 소스는 규동 덮밥에 들어가는 소스와 아주 비슷한 맛이었다.

역시 소고기는 진리니깐 너무 맛있었다. 하지만 양은 좀 적은 편이다.

 

납작만두

납작 만두는 어디에 싸 먹지..?라는 생각에 안 시키려다 시켜봤는데 탄수화물 러버들이라면 좋아할 

기름에 노릇하게 구워진 고소한 밀가루 맛이었다. 음식에 곁들여(?) 먹긴 좋았으나, 특별할 것 없는 그냥 납작 만두였다.

비빔면을 시켰다면 더 어울렸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매우 맛있게 먹었다. ^^

 

 

기본 반찬인 김치 그리고 육수

기본반 찬인 김치는 겉절이였는데, 상큼하고 맛있었지만 많이 달았다.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맛이었다.

사골국 같은 고소한 육수도 덮밥과 함께 주는데 이 육수가 온수면의 기본 육수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모든 면 메뉴에는 공깃밥을 무료로 드립니다.

라는 글씨를 나는 못 봤었는데, 남편이 발견하고 주문한 공깃밥 

밥은 엄청 포슬포슬한 된밥이었다. 아주 많이 된밥이어서... 살짝 질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료로 먹으면서 말이 많은 ^^)

 

귀여운 화장실 사인 디자인 
핀빼찌 굿즈 판매 중

 

솔직히 차이나타운의 맛집들보다 더 맛있었던 개항면!

친구가 꼭 가보라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레트로 한 분위기의 인스타 스타일 식당이기도 하면서 

맛까지 있기가 쉽지 않은데 개항면은 두 가지 모두 충족하는 그야말로 인스타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동인천에 간다면 주저 없이 추천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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