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진흥각 _ 인천 로컬 맛집 중국집 (짬뽕 맛집)
나는 인천하면 차이나 타운이 바로 떠오른다. 그 이유는 20대 초반 처음 가본
이국적인 차이나 타운에서 먹었던 짜장면의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기 떄문이다.^^
그래서 이번 인천 여행에서 중국집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인천에서 오래 산 남편 친구가 추천해준 로컬 맛집, 진흥각에 방문하게 되었다.
마침 우리가 잡은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 호텔 인천' 숙소와 가까워서 좋았다.
진흥각은 따로 주차장이 있진 않았고, 토요일 + 관광지여서 그런지 길가에 주차된 차들이 많아다.
우리도 바로 앞에 주차를 하고 식사를 하게 되었다.1층은 일반 홀 2층은 룸으로 예약만 받는다고 한다.
요리에 비하여 식사는 매우 저렴한 가격이었다. 우리는 간짜장과 짬뽕 그리고 탕수육을 주문했다.
사실 찹쌀 탕수육이 먹고싶었는데, 진흥각에는 찹쌀탕수육이 없었다. ㅜㅜ
사천식 탕수육과 고민하다 일반 탕수육 소 사이즈를 주문했다.
나는 부먹파이긴 하지만 혹시나 남기면 포장해갈 생각도 있었기에 탕수육 소스가 부어져 나와서 당황했다.
"소스가 부어서 나왔네" 하고 남편에게 작게 말했는데 점원께서 주문할 때 따로 요청하지 않으면
소스가 부어져서 나온다고 한다. 찍먹파라면 꼭 소스를 따로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양이 꽤 많아 보여 남기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먹다 보니 다 먹을 수 있는 양이여서 괜찮았던 것 같다 ^^
남편이 주문한 짬뽕 굉장히 맛있었다.
기름기가 많지 않고 담백하고 깔끔한 짬뽕이라고 볼 수 있겠다.
짜장면보다 더 맛있었다.
짜장면은 그냥 짜장면 맛이었다. 아주 특별할 것 없는 일반 짜장면.
아주 특별한 맛을 기대한다면 약간 실망할 수 도 있을 것 같다.
장점이라 하면 덜 기름지고 양이 많다는 점..?
요새 밀가루를 먹으면 소화가 잘 안돼서 많이 먹지 못했다. ㅜㅜ
인천 짜장면 엄청 맛있겠지? 하고 기대를 하고 갔지만 짜장면보다 짬뽕을 더 맛있게 먹고 돌아온 진흥각!
남편 친구가 어렸을 때부터 다닌 짜장면 집이라고 한다.
메뉴 3개 전부 무난하게 맛있었고, 짬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봐도 좋을 맛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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