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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준비

ERA에 대해서 _ ERA 하지않고 하루늦게 이식하는 방법? 동일배아연속이식?

ERA에 대해서 _ ERA 하지않고 하루늦게 이식하는 방법? 동일배아연속이식?

 

 

이식만 5번 했던 나의 시험관 이력

 

1차 신선 이식 / 3일배양 2개: 1차피검 176 -> 2차 피검 100 -> 화유

2차 신선이식 / 3일배양 2개: 착상 x

3차 신선이식 / 3일배양 2개: 착상 x 

4차 신선이식 / 5일 배양 1개: 착상 x

5차 동결 이식 / 5일 배양 1개: 착상 x

 

1차 시험관에서 수치를 보았기 때문에

나는 두세 번 만에 쉽게 될 줄 알았다.

그러나 결과는 1차 이후 4번 이식 모두 실패.

 

pgt를 할 것이나 ERA를 할 것이냐 고민에 기로에 빠졌다.

내가 다니는 아이앤 병원의 박찬우 원장님은

pgt는 권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결과값을 그리 신뢰하지 않는다고...

게다가 나는 배아도 많이 나오지 않아서

자칫하면 이식도 못하고 끝날수가 있다고 추천하지 않으셨다.

 

ERA는 해볼 수 있으나, 비용과 시간의 문제가 있었다.

보통 ERA에 문제가 있을 때 24시간 늦게 이식을 해야 하는

결과값이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나에게 나에게 ERA를 하지 않고,

하루 늦게 이식해보는 방법을 권하셨다.

내가 선생님의 제안에 좀 당황해했더니...

나의 비용과 시간을 아껴주기 위해 한 제안이라고 하셨다.

그렇지만 나에겐 비용보다 '성공의 여부'가 더 중요했기에

물음표를 잔뜩 안고 병원을 나왔다. 

 

병원을 다녀와서 난임 카페도 찾아보고 생각해보니,

선생님이 제안이 꽤 괜찮은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다른 의사들도 종종 하는 방법)

ERA 가격은 200만 원 남짓,

동결배아 이식은 100~120만 원 남짓 비용이 든다.

나에겐 동결 이식 기회는 많이 남아 있으니 (8회 남음 😊)

한 번쯤은 테스트해볼 만하겠다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동일 배아 연속 이식'이라는 걸 알게 됐다.

 

 

배아를 하나 넣고 다음날 (24시간이 지난 후) 또 하나를 넣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성공확률이 훨씬 올라간다고 한다.

(정상주기에 하나, 24시간 늦게 하나 더 추가)

미희 병원에선 나처럼 고차수동안 착상이 오랫동안 되지 않은 사람에게

써보는 방법이지만, 자신만의 생각과,노하우를 고수하는 병원에서

(교수들은 대부분 권위의식이 있고, 환자가 먼저 방법을 제시하는걸

싫어하는 의사들이 많다...)

다른 병원의 방법을 써줄지 걱정이 되었다.

 

 

지난주 토요일에 선생님께 이 방법에 대해서 말해보려다...

용기가 나지 않아 😇 (거절하면 어쩌지... 걱정..)

차마 말하지 못하고 돌아섰다. 다음에 말해볼까 싶다..🥲

 

 

요즘 왠지 나도 하루 늦게 이식하면 착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적인 생각이 든다. 한편으론 이 방법이 실패하면

나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일단은 성공했다는 댓글과 글이 보여... 뭔가 기대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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