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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준비

시험관 5차 _ 서울 아이앤 여성의원 박찬우원장님

시험관 5차 _ 서울 아이앤 여성의원 박찬우 원장님

 

 

기록용으로 남겨보는 5차 시험관

7월에 진행한 5차는 처음으로 냉동배아를 이식했다.

(5차 만에야 처음 해본 냉동 이식, 냉동 이식은

신선 이식보다 성공확률이 높다고 한다.)

나는 약을 쓰지 않는 자연주기로 이식을 진행했다.

항상 자궁 두께는 좋은 편이란 소리를 들어서

자궁 내벽에 대한 약은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다.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첫 냉동 이식이라 약~간 기대를 했었지만,

계속 부정적으로 "내가 되겠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방어기제 같이 너무 기대하지 않으려고 애썼고

계속된 실패가 익숙해진 상태였다.

5차 실패 역시 힘들었지만, 우울증이 심해지지도

식욕이 사라지지도 않았다.

뭐 어쩔 수 없지 하고 10번만 해보자로 마음을 다 잡았다.

그런데 실패하곤 이제 뭘 해야 할지 방향을 잃었다.

해볼 수 있는 검사란 검사는 다 해본 상태였기 때문이다.

 

내 추측으론 1년간 지속된 시험관으로

자궁 내 착상 문 주기가 바뀐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도 나의 의견엔 약간 동의하심...)

아니면 내 배아의 퀄리티 문제일 수도 있어 pgs를 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선생님께 두 개다 해볼 수 있느냐고 물어봤다

era는 200 정도 비용이 발생하지만, 선생님께서는 이 검사로

크게 도움을 받은 사람을 못 봐서 그런지 크게 권하지 않으셨다.

pgs 또한 선생님은 pgs 결과를 그렇게 신뢰하지 않는다고...

나는 배아가 많이 나오지도 않아, pgs를 보내는 것보다 이식하는 게

더 맞다고 하셨다. 너털너털 패잔병처럼 빠져나온 병원

기록용 사진 한 장 없는 5차 시험관은 이렇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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