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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준비

시험관 4차 _ 서울 아이앤 여성의원 박찬우원장님

시험관 4차 _ 서울 아이앤 여성의원 박찬우원장님

 

지난 5월에 진행한 아이앤으로 전원하고 첫 시술이었던 시험관 4차

3차 실패 이후 우울증이 크게 와서 글 쓸 엄두를 못 냈다.

열심히 기록하는 것도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던...

 

아이앤은 개원병원이라 시설이 깔끔하고 간호사 선생님들도 다 친절했다.

나는 특히 직장을 다니고 있어 아침마다 발을 동동 구르며 진료를 기다렸는데

 그럴 때마다 나보다 더 빠르게 챙겨주시고...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감사했다.

 

그러나 단점은 🥲 진료비가 살짝 비싸다.

기본 진료비도 비싼 편이고 (초음파)

전체적으로 다른 곳보다 1.2~1.3배 정도 더 비싼 것 같다.

내 경험상 진료비는 아이앤 > 송파 마리아 > 사랑 아이 순이다.

물론 모두 처방한 약이 달랐지만... 아이앤은 채취부터 신선 이식까지 까지

약 200만 원, 동결배아 보관비용은 개당 23만 원이 들었다.

ㅎㄷㄷ 보건소 지원이 없어서 허리가 부러진다...😭

 

4차에 처음 써본 퓨레곤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비싼 편이었다.

 

 

처음으로 디키로겐 먹으며 과배란 진행!

30포에 55,000원이다. 

 

 

아이앤에서 진행한 난임 관련 강의

나는 이미 아는 내용이었지만, 남편과 함께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남편은 이미 아는 내용이라며^.^ (생물시간에 배웠다고....ㅋㅋㅋㅋ)

 

 

오비드렐을 마지막으로 과배란 주사가 끝난다.

 

성공을 빌며 선택한 7번 사물함 ㅋㅋㅋ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새 거 새 거 느낌 가득

이날 나만 채취를 하는지 오직 나뿐이었다... 약간 외로움...

채취하는 수술실 천장엔 아름다운 자연 vod가 있다.

병원시설에 신경을 많이 쓴 게 느껴졌던!

 

 

4차 시험관은

퓨레곤이란 약을 써서 기대를 조금 했다.(매번 기대함ㅋㅋㅋ)

처음으로 난자가 13개나 나와서 매우 신났지만

5일 배양은 2개밖에 나오지 않았다.

하나는 신선으로 이식하고, 하나는 냉동으로 보관을 했다.

3일까진 가지만 5일까진 가진 않는 나의 배아 상태 

그래도 5일 배양은 처음이라 기대를 했지만 임신은 되지 않았다.

4차 실패는 약간 다이어트 효과가 있었다.

3차 실패처럼 힘들진 않았지만 입맛이 없어졌다.

먹지 않아도 배고프지 않았다 😇 덕분에 살이 2~3kg 빠짐

(지금은 다시 쪘지만 ㅎㅎㅎ)

 

성공하면 아이앤 후기를 난임 카페 쪄야지! 하고 찍었던 나의 기록들...

핸드폰에서 곤히 잠자고 있었다.

6개월이나 지난 지금 힘든 시간을 보냈던 나를 보니 마음이 안 좋다. 😭

세상엔 억지로 해서 되는 게 없다는 걸 몸소 배우고 있는 중

난임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있다고 해야 하나?

포기하지 않으면 아기는 온다고

언젠가 꼭 성공 후기를 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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