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감사일기를 써보기로했다. 😊
몇주하다 끝나버리더라도 해보는게 중요하니까!
밀린 감사 일기니까... 사진첩 보면서 지난주에 감사한일을 정리해봐야지
1. 좋은날씨, 그리고 양재천이 근처에 있는 회사에 감사
11월 첫째주, 날씨가 어찌나 좋던지❣️
회사 대리님들과 호들갑 떨면서 사진을 연신 찍어댓다.
우리회사 최고의 복지... 양재천 👍
봄이고 가을이고 이 아름다운 천을 무한루프로 걷는다.
이런 아름다운곳이 지척에 있음에 너무 감사한다.
남들은 주말에 일부러 찾아오는 곳을
밝은 점심시간 커피한잔 마시며 걸을 수 있다니
행복하고 감사한 가을의 어느날 들
2. 나비접기 배울 수 있음에 감사
대리님이 바닥에 떨어진 은행잎을 하나 줍더니
나비를 접어서 보여주셨다.
엄마대리님들 신나서 애들이 좋아하겠다며 은행잎 접기 시작
바닥에서 은행잎을 주워 카페에서 신나게 접고 놀았다
34살이 되어도 종이접기를(종이는 아니였지만) 하며 놀수 있다니...
너무 즐거웠던 시간에 감사
3. 3년동안 험하게 쓴 가스렌지를 받아준 친구에게 감사
첫 신혼집에서 험하게 쓴 가스렌지
당근으로 팔아버릴까 하다 이제막 신혼집을 구한 친구에게
필요한지 물어보니 고맙게 받겠다고 했다.
더럽지만 최대한 열심히 닦아서 보내본다. 친구야 고마워
4. 부적같은 속옷을 준 내 친구에게 감사
소중한 내 친구가 엄마가 됐다
난임인 나에게 임신소식을 전하기 어려웠다는 친구
갑자기 속옷을 주겠다고해서? 웅 왠 속옷?
알고보니 그런 미신이 있는지 친구 남편이 우리부부에게 속옷을 주자고 했다는거다.
보건소에서 받은 쇼핑백에 넣어서 준 소중한 속옷 (일부러 여기에 넣었다고)
받자마자 이거 오려서 가방에 붙이고 다니고 싶다고 오만주접 다 떨음 😋
나 갈아입게 두장줘 ^^... 했더니 두장줬다 ㅋㅋㅋㅋㅋ
진짜 진짜 고마워 😭 나를 생각하는 너의 마음이 전달되서 너무 감동이다
5. 호텔결혼식 데려가준(?) 남편에게 감사
남편 친구가 호텔에서 결혼식을 했다.
예~전에 친구분이 결혼하면 나도 오라고 했는데
자리가 부족한지 남편이 혼자 다녀오겠다고 했다.
그러고는 남편 친구에게 전화가와서 나도 함께 와도 된다고 ㅎ.ㅎ
호텔 결혼식은...별로 경험이 없었는데 너무너무 예쁘고
아름다운 결혼식이였다. 왜 다들 호텔결혼식 하고싶어 하는지 알게된...
'자기야 우리 애기는 꼭 호텔결혼식 시키자' 했더니 또 주접떤다고 뭐라함 😇
음식도 분위기도 선남선녀 주인공도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6. 단풍놀이에 감사
마음이 건강한 사람일 수록 계절의 변화를 잘 느끼고
그 변화로 인해 행복해 한다고 한다.
나는 작년부터 올해초까지 그러지 못했다.
단풍이 예쁘다고 호들갑 떠는 동기들을 보고
'매년보는 단풍이 뭐' 이런 생각을 했다.
그런데 올해는 단풍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 가 없다.
34살의 단풍놀이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7. 미사시내가 가까움에 감사
요새 미사에 놀러가는 일에 빠졌다.
왜 사람들이 신도시를 좋아하는지 알게되었달까?
넑직한 길, 도로 예쁘게 꾸민 공원
그리고 미사엔 먹을것도 진짜 많고, 베드타운이라 그런지
주말에 사람들이 여기저기 많다.
일반 서울의 시내와 다르다 음...
활기가 넘치고, 깔끔하고...여튼 기운이 좋다
가족단위로 외식하거나 우리처럼 젊은 부부들이 많고
분위기도 한적한듯 떠들썩한듯 좋다
8. 미사 룩을 구매함에 감사 (새드스마일 추리닝)
주말, 시댁이나 친정에 가거나
스타필드에 가거나 미사에 놀러갈때 입을 이지웨어구입
캐릿에 보니 요새 이지웨어가 유행이란다.
몰랐네 😇 어쩐지 사고싶더라!!!
한두푼이 아니라 큰맘먹고 구입해서
다음날 바로 입고 미사리 놀러갔다 왔다.
편하고 따듯하고 좋다 . 그런데 조금 무거워서
가벼운 재질로 하나 더 사고싶다 ❣️
9. 가족들을 초대할 수 있음에 감사
가족들이 집구경을 오기로했다.
이모도 가도 되냐고 하길래 오시라 했더니
(큰이모만 오시는줄 알았다...)
그런데 이모 세명에 할머니 그리고 큰이모부까지 오기로 했다는 것 🤣
나는 진짜 그냥 가볍게 집구경 오는지알고
(정식 집들이라고 생각 안함)
아무것도 준비안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장어 21만원나치 떠오고 ㅋㅋㅋㅋ
(명절처럼 갑자기 어디서 전기그릴 보자기에 싸서 가져옴...)
울엄마는 왜 딸 집에와서 집들이요리까지 하고 있을까? ㅋㅋㅋ 😇
여튼 이모들,할머니,이모부, 언니,엄마,아빠,그리고 귀염둥이 재인이까지
점심도 먹고 커피도마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새집에서 장어구운 일도 ㅋㅋㅋ나중에 얘기할 좋은 추억이 될것 같다 😆
'주간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 셋째주 감사일기 (0) | 2022.11.21 |
---|---|
11월 둘째 주 감사일기 (0) | 2022.11.14 |
갑자기 이사 포스팅 🚚 (0) | 2022.10.26 |
내 마음을 말하는 연습 (0) | 2022.09.02 |
내가 꾼 BTS가 나온꿈 _ 재미없는 남의 꿈 이야기 (0) | 2022.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