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성수 서울숲 맛집] 파르코 _ 마르게리따 화덕피자 / 맛이 있긴있는대... 솔직후기

[성수 맛집] 파르코 _ 마르게리따 화덕피자 / 맛이 있긴있는대... 솔직후기

 

지난 휴일 남편과 성수동에 방문했다. 2시쯤 뚝섬역에 도착해서 밥먹을 곳을 찾았다.

유명맛집, 뚝섬 근처 음식점들은 거의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서 이시간쯤엔 대부분 점심 웨이팅 마감을 했었다.

두 곳 정도 헛탕을 치고 돌아다니다. 남편이 피자를 먹고싶다고 하길래 점심메뉴로 피자를 정했다.

구체적으로 '마르게리따' 피자! 남편은 대학생때 갔던 이탈라아 길거리에서

아주 저렴한 마르게리따를 사먹었었는데, 그 맛이 너무 맛있어서 그 이후로 마르게리따를 엄청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나는 가장 토핑이 적게 들어간 피자인 마르게리따를 가장 가성비 없다고 생각해서

거의 주문해본 적이 없었는데^^ 남편을 만난 이후로 자주 먹게되었다. 

 

성수동 마르게리따 피자를 검색했더니  '파르코' 라는 이탈리아 음식점이 나왔다.

이탈리아어로 '공원'이라는 뜻이라고한다. 파르코 역시 웨이팅이 있어 번호를 입력하고 근처 카페에가서 기다렸다.

약 40분이 지난 후 들어갈 수 있었다. (*파르코는 브레이크타임이 없음)

 

주방엔 커다란 화덕이 자리잡고 있다.

내부는 좁은편이었고 플라스틱 칸막이가 있었지만 테이블은 좁은 간격으로 붙어있었다. 테이블은 대부분 2인석 이었다.

주방엔 피자를 구워내는 커다란 화덕이 보였다. 인테리어는 빈티지한 느낌이었지만, 예쁘다는 느낌을 받진 못했다. 

파르코 메뉴판 _ 피자
파르코 메뉴판 _ 샐러드, 파스타

 

우리는 더블 엑스트라 마르게리따 피자와 루꼴라 감베로니를 주문했다.

 

빈티지하고 예뻣던 개인접시

테이블 마다 다른 디자인의 개인접시가 놓여져 있었다.

아 그리고 커트러리가 매우 불편했다. 예쁘긴 너무 예쁜대 그립감이 좋지 않아

파스타 같이 숟가락에 대고 면을 돌려 먹는 음식에는 적합하지 않은것 같다.

돌리다가 자꾸 포그를 놓치게 된다. ;ㅁ;...

 

생맥주 5,500원

피자엔 맥주지! 하고 한잔 주문해 보았다. 피자와 너무 잘 어울렸던 생맥주 ><

 

 

우리는 루꼴라를 추가로 주문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부분 테이블에서 루꼴라를 (+3,000원) 추가 주문하여 먹고있었다.

피자위에 수북히 루꼴라와 치즈를 올려주어 내가 찍은 사진보다 더 예쁘고 맛있어 보였다.

꼭 추가로 주문하지 않아도 맛이 특별이 모자르다는 느낌을 못받았다.

마르게리따 매니아 남편은 토파토 맛이 더 진했으면 좋았을것 같다고 했다.

 

개인적은 의견으론 루꼴라를 왜 추가 차지를 받는지 모르겠다. 이미 피자의 가격이 그리 저렴한 편도 아닌대 말이다...

 

 

루꼴라 감베로니는 내 입맛엔 피자보다 더 맛잇었다. 새우를 머리까지 통채로 넣었는데

새우 내장맛과 어우러져 감칠맛이 더 많이 났고 정말 정말 맛있었다.

칵테일 새우보다 이렇게 머리까지 통째로 써야 더 맛있는거구나 생각하게 되었던 파스타.

더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최근 먹었던 파스타중에 제일 맛있었다.

 

그러나 좁은 테이블간격과 음식 가격만큼 고급스럽지 않았던..? 매장의 분위기

불친절한 점원의 경험으로 맛은 좋았지만 파르코에서의 기억은 그리 유쾌하진 않았다.

(처음 피자만 주문했는데 테이블 위에 숟가락을 가져가버림..?  숟가락을 가져간게 좀 당황스러웠다.

셋팅해둔 숟가락은 다시 다른 셋팅에 쓰려고 했겠지? 나같으면

남의 테이블위에 있었던 숟가락은 쓰고 싶지 않을것 같은데 말이다..)

 

조금은 아쉬웠던 성수 맛집 파르코, 이탈리아 음식을 먹고싶다면 방문해봐도 좋을테지만,

분위기가 특별한 곳은 아니니 기대하지않고 방문하는것이 좋을것 같다.

오만원정도 지불했던 점심 외식이었는대 그리 좋은 곳에 방문했다고 느껴지지 않았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