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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2_신혼부부 부동산 임장 (강동, 청량리, 행당) _1탄

신혼부부 내 집 마련 강동, 청량리, 행당 부동산 임장기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부모님 댁이 얼마인지, 서울 아파트값의 평균이 얼마인지

알지도 못했던 내가 내 집 마련을 하게 되었다.

 

모르고만 싶었고, 모르고 살고 싶었던 부동산! 이런 이야기는 어른들의 이야긴 줄로만 알았지만

피할 수 없었다. ^^ 30대 영끌족 바로 우리 부부의 이야기였다. ^^

작년 말부터 다녔던 부동산 임장기를 한번 적어볼까 한다.

 

그 어떤 아파트도 폄하할 생각이 없다. 내가 블로그에 가볍게 적어내는 아파트는 누군가의 소중한 1 주택! 

 

우리의 1차 임장기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투자적 가치와 가격이었다. 

우리는 리모델링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연식은 중요하지 않았지만

현재 사는 집에 수압이 약해 수압에 대해서는 꼼꼼히 체크하였다. 

부동산은 각자 상황에 맞게 (가격, 평형, 입지, 교육, 환경 등) 다 우선적으로 두는 가치가 다를 수 있으므로

참고용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아파트를 선택했을까요..?

 

 

#1 첫 번째 임장 _ 천호 삼성아파트

 

강동역은 사진과 같이 5호선이 두 개로 갈라지기 전 마지막 역이다.

(마천행 / 하남풍산행 둘 중 아무거나 집에 갈 수 있기에 비교적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곳)

직장인 그리고 맞벌이인 우리에게 지하철을 타기 수월하고 편리한 강동역이 최적의 장소였기 때문에,

나는 강동구 안에서 더 깊숙이 들어가기 원하지 않았다. (강동역이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함)

 

천호 삼성아파트는 준공일이 1997년으로 연식이 24년

세대수는 643세대 4개 동의 아파트이다.

역과의 거리는 초역세권으로 7분이 걸린다.

아파트가 약간 특이하게 단지가 길을 사이에 두고 2개로 나뉘어 있었다.

 

작년에 갑자기 뜬 급매로 남편이 혼자 집을 보고 왔었다. 하지만 자금상황이 되지 않았던 때이므로

아쉽게도 놓칠 수밖에 없었다. ㅠㅜ

 

그 당시 84㎡ 기준으로 8억대로 초반으로 매물이 나와있었고, 현재 2021 3월 호가가 11억 / 마지막 거래가 9억 초반대로 형성되어 있다.

 

 

 

 

 

 


#2 두 번째 임장 _ 청량리 홍릉 동부아파트

 

어머님의 주도하에 갑자기 청량리를 가게 되었다. 청량리??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곳이었는데

남편과 청량리 교통호재에 대한 유튜브를 몇 개 찾아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청량리에 홀딱 반하게 되어버린 청량리 호재 동영상! 내가 좋아하는 빠숑님 출연 

청량리는 GTX 교통 호재에 이미 오를 만큼 올라있어 대단지, 재건축의 호재가 있다거나 역세권 아파트는 엄두도 못 내었다.

그중 홍릉 동부 아파트는 단지가 비교적 작고, 역에서 아주 가깝진 않아서 우리가 매수할 수 있는 가격대였다.

 

준공일은 2001년으로 19년이 되었고 세대수는 371세대의 아파트였다.

역에서 아파트까지 걸어보았는데 약간 경사가 져있었지만 가파른 경사는 아니였고,특히 높은 층 매물이어서 그런지 전망이 매우 좋았다.

역과의 거리는 가깝진 않았으나 걸어다닐만 한 거리였고 탁 트인 전망과 아파트 관리가 매우 잘되어 있어 정말 마음에 든 매물이었지만

고민하는 새에 팔려버린 집. 인연이 아니었나 보다.

이 매물은 보고 나오면서 남편과 "이 매물은 우리가 매수하지 않아도 곧 팔리겠다"라는 말을 서로 했다.

그만큼 집을 열심히 보여주시던 집주인의 열정^^과 햇살이 감도는 집의 분위기도 매우 좋았다.

 

그 당시 84㎡ 기준 8억 후반대로 매물이 형성되어있었고, 호가는 12억 5천, 현재 마지막 실거래가는 9억 5천으로 형성되어있다.

 

 

 

 

 

 


#3 세 번째 임장 _ 청량리 전농 신성미소지움 파트

 

여태 보았던 아파트 중에 초초초 역세권 아파트 전농 신성미소지움!

여기 가보고 내가 얼마나 부린 이인지 알게 되었다. 입지가 좋은 전농 신성 미소움은 84㎡ 평형은 엄두도 못 내어

55㎡ 평형대를 알아봤었는데, 가보고 너무 당황했다. 바로 #복도식 아파트였던 것...

(* 매물에 대한 정보만 제대로 읽었어도 알 수 있었을 텐데 그 당시 복도식과 계단식의 차이점을 몰랐다)

약간 특이했던 건 공인중개사였는데 사무실 안에 비둘기가 엄청 많아서 (아직도 의문... 비둘기ㅠㅠ 왜 거기 있는 건데..!!)

남편만 들어갔다 나오고 나는 부동산 안에 들어가 보지도 못했다. (조류 공포증 있음 ㅜㅜ)

 

일단 복도식 + 비둘기 충격에 휩싸여 매물이 잘 보이지 않았으나, 전체적으로 쏙 마음에 들진 않았다...

하지만 남편도 시부모님도 이런 집이 제일 잘 오르는데.... (경험한 바 있으심..) 입을 모았다.

입지가 정말 최고였다. 아파트에서 개찰구까지 5분 컷이라고 한다.

 

385세대, 준공연도2005년으로 16년 된 아파트이다.

 

그 당시 55㎡ 기준 9억 초반대로 매물이 형성되어있었고, 현재 마지막 실거래가는 9억 / 호가는 11억으로 형성되어있다.

 

 

 

 

 

 


 

#4 네번째 임장 _ 전농SK아파트

 

청량리역과 답십리역의 중간에 위치한 전농SK 아파트.

네이버 부동산에 청량리를 검색하면 언급이 많이되던 아파트여서 가보고 싶었다.

근처에 최대규모의 도서관인 '서울대표도서관'이 지어질 예정이다. (호재)

 

전농SK 아파트는 1830세대, 2000년에 준공이 완료된 21년된 아파트이며

청량리 역까지는 32분, 답십리역까지는 28분 정도가 걸린다.

 

실제로 걸어가봤는데 초행길이라 멀게 느껴졌다 ㅠ (길을 헤멤)

지도에는 나오지 않지만 아파트의 왼쪽,앞쪽의 지대가 높다고 해야하나? 그러한 지형적인 특징이 있다.

아파트 내에선 평지지만, 청량리역쪽으로는 지대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고 보면된다.

그래서 청량리역을 갈때에는 상가의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서 가는 법을 부동산에서 알려주셨다.

 

정말 특이했던 점이 있었는데 같은 동 안에서 #복도식과, #계단식이 있다는 점이였다.

우리가 구경했던 집은 106동이었는데 아파트 가운데에 엘레베이터가 있고, 타고 올라오면

한층에 4개의 세대가 위치하게 된다. 그럼 어쩔 수 없이 다른 세대를 스치고 지나갈 수 밖에 없는데 이러한 세대를

 #복도식이라고 하고, 다른 세대가 집 앞을 지나갈 일(?)이 없는 세대는 #계단식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계단식 아파트를 대부분 선호하기때문에 역시 계단식이라고 칭하는곳이 인기가 많은 라인이라고 한다.

 

우리가 구경한 동은 단지내 가운데 위치한 아파트여서, 아파트로 둘러쌓여 있었으며,

베란다에선 완전한 앞동뷰가 형성되어 있었다. 이 뷰가 나에겐 굉장히 답답하게 느껴졌다.

향은 동향으로 구경하던 시간에 해가전혀 들어오지 않아 아쉬웠다. (점심임에도 집안에 불을 켜야하는..)

 

아파트와 생각보다 멀었던 역으로 인해,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 해야하는 우리부부에겐 부담스러운 위치였기에

선택하지 않게 되었다.ㅠ

 

 

 

 


 

#5 다섯번째 임장 _ 행당 대림아파트

 

역시 어머님의 추천으로 행당에 가게 되었다. 갑자기 행당이요? 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평소 서울 중심부에 대한 로망이 있었기에 행당이란 지역이 너무 맘에 들었다. (한강진역과 가깝고 서로 직장의 딱 중간..^^)

실제로 가보니 동네도 깔끔하고 역을 끼고 대단지 아파트가 양옆으로 하나씩 들어서 있었다.

우리가 봤던 아파트는 행당 대림아파트! 그중 역에서 다소 먼 복도식 아파트를 보게 되었다.

 

당시 집주인이 봐 둔 아파트가 있어 계약을 빨리하게 되면 3000만 원을 깍아준다고 했다.

이미 3000만원을 번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게다가 집에 정말 예쁜 햇살이 들어왔는데 ㅜㅜㅜ 아직도 그 나뭇가지 사이로 햇살이 비추던 베란다를 잊지 못하겠다.

감성 터지는 베란다에 뿅 하고 반해버려 여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집을 보고 나가자마자 다른 부동산에서 줄기차게 그 집을 보여주러 매수자를 데려왔고

부동산 중개인도 고민을 오래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해줬다.

 

3404세대의 대단지, 2000년 준공으로 21년이 되었다. 아파트 앞에 거의 자가용 같이 붙어있는 행당역 덕택에

대림아파트의 모든 동을 최소2분에서 최대10분 안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평소 타임세일에 약해서 그런가 아파트 마저...ㅋㅋㅋ 타임세일이라고 생각되니 어서 사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행당에 대해서 너~무 아는 게 없어 (가본 적도 없는 동네) 일단 더 알아보기로 했다.

마음을 진정시키며 집에 돌아오는 길에 호갱 노노를 참고하니 학군지가 아니어서 아이가 학교가 갈 때쯤 이사를 가는 집이 많다고 했고,

일단 팔리면 우리와 인연이 아닌 걸로 생각하기로 했다.

 

당시 매물은 59㎡ 기준 9억에 올라와 있었고, 현재 실거래가는 10억 5천 호가는 11억 3천까지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은 작년 10-11월경 부동산에 대해선 잘 모르던 신혼 부린이 부부의 1차 임장기였다. 위에 있던 아파트 들은 각개의 사유로 인해
구매하지 못하였지만, 각 지역별로 돌아다니면서 우리의 눈을 뜨게 해주는 좋은 임장기였다. 다음 임장기에는 그 이후 우리가 구매한 
부동산관련 사항과 그 이유에 대해 공유하도록 하겠다. 2탄을 기대해 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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