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가성비 엄마원피스를 찾아서... (feat. 돈 조금 쓰고 싶어요)

돌잔치 가성비 엄마원피스를 찾아서... (feat. 돈 조금 쓰고 싶어요)

 

 

드레스를 대여하지 않고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공주같은 드레스는 입기 싫었고 그렇다고 큰 돈을 들여서 구입하고 싶지도 대여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20만원 아래로 구입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서치를 하기 시작했다.

 

목표 

가성비 + 적당히 깔끔한 (예쁘지 않아도 됨...) + 아가씨 결혼식에 입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 (아가씨 결혼식은 6월예정)

 

첫번째, 린 컴퍼니의 깔끔한 드레스들이 기억이 나서 공식사이트를 뒤졌다. 나의 목표는 가성비 ^^ 원피스 탭에서 가장 저렴한 순으로 원피스를 검색했다. 약 85,000원에 미친 가성비의 원피스가 눈에 띄었다. 후기를 보니 살짝 크게 나왔다고 해서 55사이즈 였지만 구입 (나는 66사이쥬..) 입어보니 자크가 힘겹게 올라갔다... (좀 많이 힘들게) 아주 아주 나쁘진 않았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보여주니 더 괜찮은 원피스가 있지 않을까? 해서 아쉽지만 반품 보냈다. (반품비 6000원) 

 

작아서 어꺠라인이 당기고, 허리라인도 높아서 뭔가 아줌마가 아동복 입은 느낌..? 어꺠 퍼프도 러블리 하지 않고 나에겐...어깨장군같아 보였다...

 

 

 두번째, 인터넷으로 구입하니 정말 모르겠다!!! 생각해서 다산현대 아울렛에 갔다. 생각보다 여성복 브랜드가 많지 않았다. 역시 린컴퍼니에 가서 두가지를 입어봤는데... 아울렛이라고 저렴하지 않았다. 두 원피 스 모두 40~50초반대... 139만원 짜리 였던 원피스가 49만원에 초특가(?) 세일중이였는데 49... ^^... 점원분의 추천으로 입어만 봤다... 49만원여도 솔직히 쏙 마음에 들었으면 구입했을지도...그런데 사고싶은 정돈 아니였다.

 

 

이것이 49만원 짜리 원피스, 가족들은 잘어울린다고 했는데 나는 별로였다... 뭔가 답답해 보이는 느낌... 고급스럽긴 했는데 가격이 넘나 사악 ㅜㅜㅜ

나는 마음에 들었는데 가족들은 별로라고한 투피스, 실크원단이라 고급스러웠는데 약간 나이가 들어보이는 느낌, 여사님의 자태랄까? 난 좋았따 ^^ 그치만 투피스라 이것도 거의 50만원..? 정도 했다. 

 

세번째, 온라인 패션브랜드 원피스를 미친듯이 찾기 시작했다. 일단 나는 v넥 원피스가 안어울린다. 그래서 내 체형에 잘 어울리는 입술라인 보트넥 원피스라고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몇가지 맘에드는 원피스들이 나왔다.

 

왼 : 오브 드레이핑 슬릿 원피스 블랙 165,000원

오: BAU by Bride And You 278,000원

 

왼 : 레디큐 스튜디오 Portrait Suiting Top With Bow_Latte Beige 194,560원

중: 바이바이셥 보트넥 울 블라우스 +A라인 롱스터크 애쉬베이지 133,000원 대

오: 르네제이 클래식 슬리브리스 미디 드레스 116280원 + 자켓 따로 추가해야함 

 

대부분 디자이너 브랜드라 후기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모델컷만으로 구입하기 어려웠는데 레디큐 스튜디오의 투피스가 후기가 꽤 많이 올라와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다. 다들 하나같이 날씬해보이는 드레스라고 말했고 예쁘다고 했다. 나처럼 기념일에 입을려고 구입한 사람들도 있고 결혼식 하객용으로 구입하기도해서 후기를 믿고 구입했다.

 

그러나...

 

옷을 막상 입어보니 어깨장군 같아 보였다. 사진에선 좀 덜해보이는데 뭔가... 우습달까..? ㅜㅜㅜ 모델컷을 다시 보니 어깨가 넓어보이지 않는가? 게다가 이 어꺠 부분에 뽕도 들어가 있다. 고민하다 한사이즈 작은 블라우스를 구입해봤는데 s 사이즈는 어꺠는 잘 맞는데 허리까 딱 맞아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s는 다시 반품시키고 m을 수선하기로 결심했다.

 

 

입술라인이 너무 과해서 속옷이 보였다 이 부분은당기고 어깨 퍼프도 과하지 않게 당겨서 수선했다.(뽕도 물론 제거) 이 옷의 특징이 사라지는 느낌이였지만, 과감하게 수선하기로 했다.

 

어깨뽕 비교....

 

그리고 대망의 수선 결과물!!

 

 

딱 날씬해보이게 잘 수선되었따...👏👏👏 

넘 마메두로...! 어깨가 과하지 않으니 좀더 날씬해 보이는 느낌..!! 과한 어깨뽕은 어깨장군인 나에게 어울리지 않았다...! 가성비로 10만원 아래로 구입하고 싶었지만...생각처럼 되지 않았던 돌원피스 구입기! 수선비까지 하면 23만원의 지출을한 원피스지만...! 그래도 아가씨 결혼식까지 두번 입을 수 있어 뽕을 뽑을 수 있을것 같다! 아무거나 잘 어울리는 체형이였다면 고민없이 디자인만 보고 구입했을 테지만... 어울리는 옷이 한정적이라 이것이 최선이였다..보트넥 사랑...누군가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돌잔치 준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