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역 술집] 박대박 조개찜 _ 술안주 하기 좋은 곳
술 한잔 하고 싶은 주말, 어딜 갈까 하고 강동 만화거리부터 천호까지 어슬렁거리다
남편이 데려간 박대박 조개찜. 조개구이는 먹어본 적 있었지만, 조개찜을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어 약간 걱정됐지만, 남편이 친구와 가본 적 있던 곳이라 어느정도의 믿음이가서
가보게 되었다. (맛에 진심인 남편..ㅋㅋㅋ 😊) 포스팅을 하며 알게되었는데, 박대박 조개찜은 체인점이었다.
천호역 뒷골목에 위치한 박대박 조개찜. 건너편에 재건축 예정인 건물이 있어서
분위기가 살짝 음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골목에 이층까지 꽉꽉 다양한 술집들이 몰려있다.
매장엔 8개 정도 테이블이 있었고 1~2 테이블을 제외하곤 꽉꽉 차 있었다.
웨이팅이 있는 맛집은 아닌 것 같았지만, 그래도 식사하는 동안 손님이 끊임없이 들어왔다.
기다리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테이블을 둘러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북이 쌓인 조개찜을 먹고 있었고 우리도 똑같이 조개찜 소 사이즈 와 소주+맥주를 주문했다.
기본 반찬은 순두부, 깍두기가 나왔고 기본 안주로 부추전이 나왔다. 배고픔을 적당히 달래준 맛있었던 부추전
비주얼이 정말 끝내줬다. 약간 인스타 맛집인 느낌이었다.
사진을 다 찍었냐고 물어보시더니 키조개를 열어 살을 발라서 꺼내 주셨다.
아주 큰 키조개에서 아주 작은 조각이 나와서 웃겼다. 아주 맛있기보다 키조개는 좀 질겼다.
가리비는 달고 맛있었지만, 일반 조개는 매우 질기고 맛이 없었다.ㅜ
계절에 따라 맛이 다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가리비의 조개보다 더 많이 들어있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다.
조개를 거의 다 먹으면 이렇게 찜기와 조개 육수가 나온다.
아주 시원한 조개찜 국물에 술이 절로 들어갔다. ^^
저 마지막에 남은 조개가.. 정말 질겼다....^^
조개를 다 먹고, 칼국수 사리를 추가할 수 있는데 가격은 4,000원이다.
1개 시킬까 2 개시 킬까 고민했는데, 2개를 시켰으면 너무 많았을 뻔했다.
2인 - 칼국수 사리 1개면 충분하니, 먹고 더 주문하길 추천한다.
나는 솔직히 조개보다 칼국수가 더 맛있었다. 츄릅...
국물을 더 칼칼하게 먹고 싶다면 요청하면 서양고추(?) 가루를 가져다주신다.
조금만 넣어도 칼칼해지고 맛있어서 칼국수를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조개찜과 술, 그리고 칼국수 사리까지 합해서
53,000원이 나왔고
제로 페이가 사용 가능한 매장이어서 강동 사랑 상품권으로 결재할 수 있었다.
솔직한 리뷰를 하자면 아~주 특별한 조개찜은 아니었지만,
호불호 없는 아주 무난한 조개찜 맛이었다.
나와 남편처럼 조개찜과 칼국수 사리를 시켜서 식사와 안주를 즐길 수도 있고
2차로 오면 작은 사이즈를 시켜서 술 한잔을 더 해도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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