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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라이프

엄마 환갑선물로 루이비통 클루니MM 구입기 + 꿀팁

엄마 환갑선물로 루이비통 클루니MM 구입기 +꿀팁

 

나는 결혼할 때 남편이 프러포즈 선물로 하나

그리고 시부모님이 결혼후 첫 생일이라고 사주신 가방 하나

이렇게 결혼하고 두개의 좋은가방이 생겼다.

 

시부모님께 가방을 선물받고 기분이 좋아 엄마에게 자랑을 하다가

나는 이렇게 좋은 가방이 두 개나 있는데 울 엄마는 하나도 없네라는 생각이 들어

말을 했더니 엄마는 딸이 좋은 가방이 많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ㅜㅜ

친구 중엔 결혼 전에 엄마에게 가방을 사드리고 결혼하기도 했는데,

결혼 준비하기 바빠 그런 생각을 못했던 게 생각나고 후회가 됐다.

지난 몇 달간 여러 재테크 책과 유튜브를 보면서 명품가방과 외제차를 타면 현명하게

재테크를 할 수 없다는 글을 보고 나는 명품에 대한 욕망이 싹 사라지게 되었다.

아마 몇 년간 내가 명품에 돈을 쓰는 일은 없을 것이다.

 

최근 나는 명품가방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지만 평생 일만 하고 자신에게 큰 꾸밈비를

써본 적 엄마에게 기념적인 선물을 해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꼭 가방을 사드리고 싶어

남편과 몇 달 전부터 돈을 모으고 준비하게 되었다.

 

그리고 엄마의 환갑 파티 전날 방문한 롯데 잠실점!!

그러나

엄마에게 사드리려고 봐 둔 가방은 전국 품절^^ 작은 사이즈 클루니만 남아있었다...

생일날 드리고 싶었는데 너무너무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사진을 인화해 가져가서

루이비통 가방을 사줄 것이니 기다리라고 했다

"나는 가방을 필요 없으니 돈으로 줘~~ " (평소 선물보다 현금을 선호하심)

라고 할 것만 같았는데 엄마가 가방을 갖고 싶어 하셔서 더 짠했던 ㅜㅜ

 

사진으로 전달했던 엄마의 환갑파티 당일

그리고 한 한 달쯤 지나  엄마를 픽업하고 롯데백화점으로 향했다.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우리는 한 시간을 기다려서야 매장에 들어설 수 있었다.

 

결혼하면서 어머님께 사드린 튈르리가 튼튼하고 예뻐 보여 똑같은 가방을 사드리고

싶었는데 재고가 없었다 그래서 이것저것 가방을 메봤는데 엄마가 내가 처음 인화해간

클루니를 고르셨다. 캐주얼했던 엄마 옷에도 묘하게 잘 어울렸던 클루니

자연스러운 손잡이 태닝을 위해 손잡이에 두를 스카프도 고르고 사진과 같은 구성으로 구매하게 됐다.

클루니 mm 사이즈 + 스카프의 조합 (엄마가 고르심)

 

 

루이 비통의 제품: 클루니 MM

루이 비통 만나보기 클루니 MM: 컬러풀한 가죽 스트랩으로 생동감을 불어넣은 클래식한 모노그램 캔버스 소재의 클루니 MM 핸드백을 살펴보세요. 크로스 바디로 스타일링하거나 상단 손잡이를

kr.louisvuitton.com

 

가격은 가방과 스카프 합해서 3,115,000원에 구매했던 가방

보통 스카프는 포인트 컬러를 많이들 선택하고 매장에서도 그렇게 추천해줬는데,

엄마는 가장 무난한 컬러를 선택했다. 포인트 되는 컬러 또한 예뻤지만

엄마가 고른 스카프는 고급스러운 매치라고 생각이 들었다.

 

가방을 사고 나오는 길에 엄마는 이런 가방을 내가 가져도 되는 걸까?

이렇게 좋은 가방도 예쁘고 젊을 때 들어야 하는데 이제 엄마는 너무 늙어서 들어서

예쁘지 않을 것 같아 사람들이 내가 들면 진짜라고 생각 안 할 것 같아~

등등의 말을 했다 ㅠㅠㅠㅠㅠㅠ 더 잘해드려야지 생각하게 됐던

엄마의 환갑 선물 준비 양가 어른들께 더.. 잘해드려야겠다.

잘해드릴 수 있게 앞으로 오래도록 건강하시길 바라본다^^

 


 

환갑 선물로 가방을 선물하기로 결정했다면 알아두면 좋은 꿀팁(?)

 

  • 엄마와 매장에 함께 가서 고를 것

매장에 함께가 직접 고르니 엄마와 함께 이것저것

들어보며 고르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엄마의 취향이 엄청 '확고'하기 때문에

임의로 사갔다면 분명히 교환을 하러 다시 갔을 것 같다.

울 엄마는 추천해준 가방 중에 들어보지도

않은 가방이 있을 정도였다... ^^...

또한 가방을 사고 나오면서 루이뷔통 매장 앞에서

주황색 쇼핑백을 들고 사진 찍기! 

귀여운 엄마 사진을 건질 수 있다.

 

루이비통 매장 앞에서 엄마의 귀여운 사진

     

  • 미리 가서 가방을 봐 두기! (가격조사 필수 ^^)

인터넷으로 미리 가방을 봐 둔 후 

미리 가서 가방을 봐 두자! 가방을 볼 때

"엄마에게 선물할 가방을 보러 왔는데

300만 원 전후로 추천해주세요"라고 하면

이것저것 보여주신다. 

물론 꼭 매장에 가지 않고,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 어머님들이 선호하는 디자인 가방은 충분히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 + 가격조사 필수!

 

  • 예산을 말씀드리기! (중요^^)

사실 엄마가 더 비싼 가방을 고를까 봐 약간 쫄렸던 나 ^^

엄마 미안 ^^ 앙프레스 라인이 PVC 라인보다 훨씬 

비싼 편인데 내가 사드리고 싶은 건 멀리 서봐도

"루이비통 가방이다!!!!"라고 소리치고 있는

PVC라인이었다 실제로 써보니 너무 가볍고

오염에도 강한 원단이라서 가격을 떠나 ^^ (후후)

사드리고 싶었던 것! 하지만 엄마가 앙프레스 라인을

맘에 들어할까봐 걱정이었다. 엄마에게 내 예산을

꼭꼭 말해드리기 300만 원 안에서 골라! 이러기보다

엄마 가방 사주려고 300만 원 모았어^^ 이런 식으로 말해보자!! 

 

 

엄마 환갑선물 검색어로 몇분이 유입되셨길래 

꿀팁을 추가해보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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