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에서 집을 보러온다고 해서
열심히 치운뒤 찍어뒀던 사진
지금보니 참 살림이 오밀조밀… 많았다.
깨끗하다고 찍어놓은 사진인데
지금보니 😅 허허
19평 작은 복도식 아파트에서
처음 시작한 우리의 결혼생활
해가 잘 안들고, 뷰가 진짜 안좋았지만
장점도 많았다.
관리비가 적게나오고, 겨울에도 따뜻해서
난방비가 적게들었다.
강동역에서 5분컷이라 출퇴근
하기에도 좋았던!
130만원 주고 샀던 컬래드 쇼파는
시부모님 방 쇼파가 되었다.
상태도 좋고 재질이 고급스러워
팔기가 아까웠는데 잘되었다 🥰
테이블은 당근으로 저렴하게 팔았다.
왕자 행거 역시 당근으로 처분함!
이케아 저렴이 책상은 일단 들고왔다.
버리고 다시 좋은걸 사야지
했던 에어프라이기는 아직도 잘 쓰는 중
가전 사면서 사은품으로 받은건데
진짜 잘 쓰고 있다.
밧드야 식기 건조기는 가져왔다.
식세기가 있어도 식기건조기는 꼭 필요하더라
가스렌지는 친한친구에게 줬다.
타이밍이 잘 맞아 친구신혼집에 줄수 있었다.
수납공간이 부족해서 침대 아래는
다 이렇게 살림이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빨래와 함께 잠을 자야 했는데
이제는 집이 넓어 빨래도 다른 방에서 말리고
저렇게 쌓아두지 않아도 충분하다 🙂
아련한 추억으로 남은 남편과 나의 첫 신혼집
돈도 많이 모았고 많이 웃고
또 많이 싸웠던 곳. 이렇게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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